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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정신건강 정보

조현병에서만 나타나는 1차, 2차 증상(4A 증상)

by 숨표 2022. 11. 28.

다른 정신질환과 구분되어 조현병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또한 조현병에서의 증상들은 1차 증상과 2차 증상으로 나누어집니다. Bleuler(1923)가 처음으로 조현병(schizophrenia)이라는 진단명을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조현병에서만 나타나는 1차와 2차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은 <정신건강론_유수현 외 5인>을 참고하여작성하였습니다.

isolation음성증상
조현병 증상

 

조현병에서만 나타나는 1차 증상

 

  • 연상(association)의 결함: 사고과정에서 개념을 연결시키는 연상과정이 비논리적이고 이완되거나 일탈되는 것을 말합니다. 혼란된 사고나 언어표현을 보이게 됩니다.

(사고장애의 예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생각의 장애 / 사고 장애 및 망상의 종류와 예시 / 정신과 증상과 진단

 

  • 정동(affects)의 결함: 감정을 읽고 표현하는 것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정서적 무감동과 무관심, 그리고 부적절한 정서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즐거운 일이 있어도 즐거워하지 않거나 슬픈일이 있어도 슬퍼하지 않는 감정이 둔마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상황에 적절하지 않은 감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 양가성(ambivalence)의 증상: 감정, 의지, 사고의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가 동시에 존재하여 혼란스러워하면서 갈팡질팡하는 것을 말합니다.

양가감정이라고도 하는데요, 감정과 생각이 일관되지 않고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입니다.

 

  • 자폐증상(autism): 현실로부터 도피하여 자신의 내적 세계에만 몰두하게 되면서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마치 자폐증상처럼 대인관계에 대한 욕구가 감소하고 혼자서만 있고싶어하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bleuler는 1차 증상으로 인해 2차 증상인 망상과 환각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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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의 열한 가지 1급 증상

 

이후 schneider(1959)는 bleuler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증상을 묘사하며 조현병의 열한 가지 1급 증상을 분류하였다고 합니다. Schneider와 Bleuler가 분류한 증상들은 현재 조현병의 진단기준에도 반영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1. 사고반향: 자신의 생각이 말해지는 소리를 들음
  2. 환청과의 대화나 논쟁
  3. 자신의 활동을 간섭하거나 논평하는 환청
  4. 망상적 지각
  5. 신체적 피동체험: 외적인 힘에 의해 자신의 행동이 지배당한다는 믿음
  6. 사고투입: 외적인 힘에 의해 자신의 행동이 지배당한다는 믿음
  7. 사고철수: 외적인 힘에 의해 자신의 사고를 빼앗기는 느낌
  8. 사고전파: 자신의 사고가 마술적이고 불수의적으로(뜻대로되지않게)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다는 믿음
  9. 만들어진 감정: 외부의 힘에 의해 부여되고 조정되는 감정경험
  10. 만들어진 충동: 외부의 힘에 의해 부여되고 조정되는 충동의 경험
  11. 만들어진 수의적(자기 뜻대로 하는) 행동: 외부의 힘에 의해 자신의 행동이 조정당하는 경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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