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구성원이 우울증이 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혹은 가족 구성원이 우울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치료가 늦어지거나 증상 호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사실 전문가가 아니면 우울증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기란 어렵고 생소할 수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우울증 환자의 가족이나 주변 지인이 알고 있어야 할 것들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울증 환자 가족들의 대처방법
우울증에 대해 가족 구성원들이 완벽하게 이해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우울증 환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되도록이면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돕는 것입니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환자 자신 뿐 아니라, 가족, 주변 가까운 사람들까지 고통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치료 권유, 투약 체크하기
우울증이라는 질병 자체에 대해서도 절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대처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우울증을 앓아도 괜찮다, 나을 수 있다, 가족들이 도와주겠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너보다도 내가 더 힘들다!", "지금 상황에서 우울증이라는 나약한 소리하고있네!",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지"
와 같은 말들은 우울증 환자에게 큰 상처가 됩니다. 우울증은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병이 아닌,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생기는 병이기에 반드시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공감, 이해, 격려하기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해하며 애정을 표현하고 격려함으로써 환자를 정서적으로 지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살에 관한 표현 대응
환자가 갖는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들어주며 증상에 대해 비난하거나 다그쳐서는 안됩니다. 특히 자살에 대한 표현은 절대 무시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우울증의 증상으로 자살사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자살에 대한 표현을 사용했을 때, 과도하게 놀라거나 비난하고 다그치기보다는 우울증의 증상일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의사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자살 사고를 넘어서서 구체적인 계획이나 징후가 의심되는 경우,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활동 독려하기
환자가 병전에 즐겼던 취미, 종교, 사교 모임, 문화적 활동 등에 다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느긋한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환자가 활동을 거절하는 경우에 너무 강요하지 않도록 합니다.
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상식
- 우울증은 마음이나 의지가 약해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마음만 강하게 먹으면 나을 수 있다? (X)
- 우울증은 반드시 충격적인 일을 겪은 후에 생긴다? (X)
- 우울증은 병이 아니라 단지 마음에 충격이 와서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다? (X)
- 우울증은 죄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X)
- 우울증은 단순히 슬프거나 기운이 없고 피곤한 상태이지 병이 아니다? (X)
- 우울증은 절대로 고치지 못한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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