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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정신건강 정보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우울증에 좋은 이유

by 숨표 2022. 10. 21.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정신적 건강(우울증, 불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고양이 '닌자'의 집사로서 어떤 점이 우울증에 좋은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은 저의 경험담과 함께 유튜브 윤샘의 마이펫상담소 '고양이가 우리에게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들'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우리집 고양이 닌자누워있는 닌자앉아있는 닌자
우리집 고양이 '닌자'

 

고양이를 키우면 스트레스가 감소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와 같이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리적으로 건강하며 정신질환도 적게 나타나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고양이와 같이 살면 혈압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수의사 윤샘은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과 골골송을 부를때 나오는 75Hz 정도의 저주파음이 혈압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저 또한 일을 다니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날에도 퇴근해서 닌자를 보면 스트레스가 확 낮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른 가족 구성원도 마찬가지이구요. 아무조것없이 퇴근해서 지친 나를 반겨주고 무릎 위에 앉아 그르릉 거리면 일과는 별개로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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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일상생활과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

'우리집 고양이는 시계를 볼 줄 아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집사들이 꽤 있습니다. 그만큼 고양이들은 규칙적으로 생활합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깨울때가 문제이지만 주인도 규칙적인 시간에 일어나면 고양이들도 이를 인지하고 그 시간에 깨우거나 일어날때까지 기다린답니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주인이 깰 때 기다리며, 정해진 시간에 밥을 달라고 합니다. 감자와 맛동산도 캐야 하구요.

 

이러한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다보면 규칙적으로 생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무엇보다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햇빛에 영향을 받는 멜라토닌 그리고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은 정신건강의 주요한 물질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은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햇빛을 쐬는데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생활은 불면증에도 도움을 줍니다. 멜라토닌이 적게 분비되어 불면증이 생기기도 하지만 스트레스가 적은 환경과 규칙적인 생활이 갖추어지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현대에 바쁘게 사는 사람들에게 이는 사치일수도 있겠지만요.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을 비교한 실험에서는 숙면하는 비율이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높았다고 하며 수면의 질도 좋았다고 합니다. 또한 아파서 병원에 내원하는 횟수도 15%나 적었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말없이 곁에 있어주는 좋은 상담사

정신의학자 아론캐쳐는 주인과 반려동물의 관계에 대해, 참견하지 않으면서 공감해주는 환자와 심리치료사의 관계와 유사하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치열한 경쟁사회 속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강아지도 치료에 좋지만 사람의 성격에 따라 부담스러울수도 있는데요, 저 역시 강아지를 키울때는 퇴근해서 반겨주는 것이 물론 고맙지만, 지나치게 반기는 모습이 때로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반면, 고양이는 가볍게 머리박치기를 하며 인사하고 내 옆에 가만히 앉아 눈을 깜빡여줍니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나는 네가 힘든것을 다 이해하고 있어. 내가 옆에 있어줄게'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힘든 시기에 누가 가장 힘이 되었냐고 물으면 저는 단연코 '닌자'를 얘기할 것입니다.

 

'고양이는 왜 고양이일까?'라는 넷플릭스에서는 고양이가 오랜시간 사람들에 의존하고 함께 살아오면서 집사의 기분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고양이는 개보다도 못하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고양이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이 울면 당황하거나 옆에서 눈을 깜빡여주기도 하고 주인이 신나면 같이 뛰어노는 것이 고양이입니다. 고양이는 말없이도 곁에서 마음을 다 헤아려줄것만 같은 좋은 상담사 입니다.

 

귀엽다 = 행복하다

고양이는 그저 귀엽습니다. 생각치도 못한 엉뚱한 행동과 실수를 할때도 있고 요상한 자세를 취할때도 많아 많이 웃게 됩니다. 고양이를 키우기 전과 후로 저의 가정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전에는 퇴근 후 각자 방에 들어가는 삭막한 느낌이 있었다면 고양이를 키우고 나서는 거실에 모여서 닌자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무리 털이 날리고 닌자를 키우는 비용이 든다고 할지라도 귀여우니 모든것이 용서가 되고 최고로 행복한 고양이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양이는 큰 눈과 작은 코와 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김새는 마치 사람의 아기와 비슷합니다. 이에 자신도 모르게 고양이를 아기처럼 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고양이를 안으면서 아기처럼 달래는 모습을 많이 보이십니다. 아기와 비슷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누워서 뒹굴거리기도 하고 먕- 하고 울며 관심을 달라고 하거나 똥을 쌌으니 치워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또한 아기가 모빌을 좋아하는 것과 같이 고양이도 누워서 장난감을 물고 잡으려고 애를 씁니다. 아기를 보면 귀여워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과 비슷하게, 고양이를 그저 바라보기만해도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고양이를 키우면 정신적 신체적으로 좋다.
Youtube_윤샘의 마이펫상담소_'고양이가 우리에게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들'

고양이를 키우면 심리적,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반려동물의 안전한 항원에 노출되어 위험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갖게 된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현대인의 우울증과 불면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고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노인의 경우,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건강하고 젊음을 유지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면 정신적 육체적 안정감을 느끼고

고양이는 우리에게 조건없는 사랑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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