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관련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다양한 질문들과 고민들이 있는데요,
자주 올라오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비전문요원도 정신건강 분야에 취업할 수 있을까?'
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복지사 자격증으로 정신건강분야에서 일할 수 있을지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사회가 삭막해져갈수록 정신건강분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고 국가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정신건강 분야로 진로를 결정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사회복지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정신건강 분야는 경력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이기때문에 조금 더 높은 급여와 전문성을 얻고싶다면 추천드리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절대 만만하게 도전할 분야는 아닙니다)
미리 결론을 알려드리자면,
YES 입니다!
아래 실제 정신건강사회복지사 공고 내용 중 일부를 보여드릴게요.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의 구인구직 게시판에 올라온 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공고 내용입니다.
응시자격을 보면 정신건강전문요원을 우대하지만, 사회복지사, 간호사, 임상심리사의 자격으로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아니, 그럼 우대하는 사람을 당연히 뽑지 않겠어요?'
맞습니다. 만약 사회복지사, 정신건강전문요원이 같이 지원했다면, 센터에서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을 뽑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근무하는 제가 실제로 입사하는 분들을 봤을 때, 일반 사회복지사 분들이 많이 입사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비수도권으로 가면 일반 사회복지사 분들이 대다수인 곳도 많습니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정신건강전문요원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들도 많기 때문에 자격을 취득한 분들이 희소하고, 비수도권의 경우 정신건강전문요원 취득을 위한 수련기관이 훨씬 적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서 설명드리자면, 사회복지사 1급 뿐 아니라,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만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도 종종 취업하셨습니다.
정신건강분야에 지원할 때, 고려해야 할 점
다만, 일반 사회복지사로 지원하실 때 몇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지만,
일반 사회복지사보다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경우, 초봉 기준 연봉이 최소 100만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또한 법령에 따라 정신건강전문요원만이 할 수 있는 업무가 따로 있기 때문에 업무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무엇보다도 지원 가능한 분야가 한정적입니다.
아래는 한 병원의 공고 내용입니다.
이렇게 지원 자격에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한정되어있는 곳도 많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상대적으로 좁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건강 분야에서의 경험을 쌓는 것이 저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수련의 과정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나와 정신건강분야가 잘 맞는지 경험해보고 결정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일반 사회복지사와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현실적인 차이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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