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숨표입니다.
어제 후배에게 연락이 와서 제가 일하는 곳에 지원하고싶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이것저것 알려주려고 보니 가장 궁금할것이 급여인것 같아 오랜만에 기본급 지급기준을 찾아보았지요 ㅎㅎ
아마 많은 분들도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2020년 기준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 종사자 기본급 표 입니다.
호봉별로 나누어져있고 1년마다 호봉이 올라갑니다.
수련을 받아 정신건강전문요원 자격으로 입사하는 경우와 미자격으로 입사하는 경우, 급여 수준이 다르니 참고해주세요.
위 표의 출처는
보건복지부 사이트 > 정보공개 > 사전정보공표 > 2020년 정신건강사업 안내
입니다!
(저도 항상 찾으려할때마다 헛갈려서 적어놔야겠어요)
www.mohw.go.kr/react/gm/sgm0701vw.jsp?PAR_MENU_ID=13&MENU_ID=1304080701&CONT_SEQ=359084
기본급은 위와 같지만 여기에 플러스 알파+로
야근수당, 처우개선비, 가족수당, 명절수당, 출장비 등
수당이 들어갑니다~ (오예)
하지만 기관, 센터별로 수당 지급금액 및 여부가 상이하니 기본급에서 10~20+정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2021년도 정신건강사업은 아직 나오지 않았네요. 보아하니 3월 이후부터 나올 듯 합니다.
급여측면에서 사회복지사 치고 나쁘지는 않아요 (사실 매우 좋은편..)
하지만 요즘 내가 이 일을 계속 하는 것이 맞나? 라는생각이 문득문득 들어요.
필요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일을 몇일동안 해야할때도 있고
행정업무로 대상자들에게 가야하는 서비스의 질이 낮아질때도 있고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할 수 있는 일도 멀리멀리 헤매어야할 때도 있죠.
사실 이건 어느 직장이나 마찬가지 일 것 같네요.
누군가에게 소속되어서 원하지 않는 일로, 행복하지 않은 채로 내 삶의 상당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러다가도 월급이 들어오면 '역시 고민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어 좋군'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생각해보니 수련할때는 사회복지사라는 이름으로 박봉으로 일하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던거같은데,,
(무용동작프로그램때 '아침에 일어나서 갈 곳이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어요!'라고 외쳤더랬지)
수련준비할때는 어디라도 좋으니 자격증따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만 해도 행복했던거같은데,,
역시 꿈은 꿈으로 끝나야 아름다운것인가..
오늘은 업무시간에 딴짓할 겨를이 잠깐 생겨유튜브로 구독하는 소몽님의 블로그를 탐방하다가
'역시 나도 나를 한정짓지 말아야겠어!'
하며블로그의 주제를 한정해서 적으려 하지 말고 그냥 일상을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블로그 시작하며 늘 정신건강과 관련된 글을 쓰려고 하다보니 스트레스만 쌓이고 실제로 포스팅은하지 않고...
업무의 연장선인것처럼 느껴져 미루기만했던것 같더군요. ㅎㅎ
정신건강과 관련된 글을 쓰겠다! 고 외친 새해다짐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네요. (부끄..)
앞으로는 블로그의 주제를 한정짓지 말고 다양한 저의 모습과 생각들을 기록한다는 의미로 써내려갈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정신건강을 배웠고 관심이 있으니 정신건강과 관련된 글을 중단하지는 않을겁니다)
아악 내일 출근하기싫다!!!
모든 사회복지사 선생님들 응원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