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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수련 학습자료

정신건강 수련의 장점, 추천하는 이유 5가지

by 숨표 2022. 9. 5.

정신건강 수련 고민

여러 이유로 정신건강 사회복지 수련을 많이 고민하십니다. 급여의 차이때문에 수련을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고 사회복지사로서의 전문성에 대한 고민때문에 정신건강 수련을 고민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망설이는 이유는 1년동안 급여가 매우 적고(최저임금수준, 혹은 무급인 경우도 있음) 과제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입니다. 수련 급여는 아직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처우가 매우 낮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련을 받아야 하는 이유 5가지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정신건강사회복지사 vs 일반 사회복지사 / 월급 / 급여 차이 / 2022년 기준
정신건강사회복지사 2019 임상수련과제 구성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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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회복지 전문성이 높다.

사회복지사 역시 '사'자 달린 직업입니다. 사회복지사가 되려면 실습, 전공이수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자격증 시험을 통과해야하는, 서비스직이 아닌 전문직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경우, 사회복지사가 되려면 까다로운 절차와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사회복지사 하면 대우받는 직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아직 '봉사하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여러가지 업무를 맡기 때문에 '내가 이런 일까지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때문에 전문성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계시다면, 정신건강 수련을 추천합니다. 단순히 전문성에 대한 고민으로 지원할 분야는 아니지만, 정신보건 분야는 배워야 할 것도 많고 배운 것들을 현장과 실무에서 적용하며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2.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정신질환은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눌 수 없습니다. 자폐도 '스펙트럼'이 있듯이, 대부분의 정신질환 역시 스펙트럼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신질환이 없다고 해도 모두 하나씩은 어떤 경향성이 있기 마련입니다.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가지는 않지만 불안의 정도가 큰 사람이 있을 수 있고, 특정한 상황이나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이 쉽게 조절하지 못하는 특성도 있을 것입니다. 수련을 하며 대상자를 상담할 때, 수퍼비전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객관화 할 수 있고 그동안 외면하고 있었던 모습들을 직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달갑지 않고 회피하고싶은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자신의 모습을 매일 과제를 통해 객관화하고 돌아보는 순간들이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지피지기 백전백승입니다. 자신을 일찍 알아갈수록 그 이후의 삶을 긍정적으로 꾸려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3. 가족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것이 가족이라지만, 그렇기 때문에 가장 상처를 많이 주는 것도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도 있지만 동시에 미워하고 혹은 분노하는 마음이 들어 힘들때가 있습니다. 정신보건 수련을 받다 보면 다양한 환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의 가족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도 생깁니다. 나와는 정 반대의 성격의 사람의 일대기를 들으면 상대방을 이해하는 힘이 생깁니다. 단편적으로 사람을 보면 좋은 사람, 나쁜 사람으로 구분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수련을 받으면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가족상담을 통해서도 가족 구성원을 더욱 이해하고 어떻게 대화를 개선해야할 지 스스로도 배울 수 있는 기회들이 많습니다.

4. 다른 세대를 이해하고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진다.

뉴스를 보면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드라마를 봐도 정말 이해가 안되는 인물들도 있구요. 정신보건 수련을 받은 후에 사람을 다각도로 이해하는 힘이 생기면서 뉴스에서 왜 이러한 사회적 현상이 생기는지, 드라마 속 인물들은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저의 경우, 연애관련 프로그램을 볼때 저도 모르게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결과적으로 제 생각이 맞았을때 짜릿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혹은 유튜브에 단편적인 모습으로 악플을 받고 있는 연예인을 다양한 각도로 보고 현상과 상황을 분석하여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면 요즘 기성세대, 부모님세대, MZ세대를 이해하는 힘이 생깁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밖에 없는지 이해하게 되고, 정확히는 한 세대의 사람을 그 세대의 집단의 일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5. 연애 고수가 된다. (?)

수련은 결국 사람에 대한 이해와 인간관계를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주변 친구들,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속상하게 할 때, 상대방의 입장과 자신의 입장을 이해하며 긍정적인 관계로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이지만, 이상하게도 정신건강센터에서 일찍 결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다양한 요인이 있겠지만 연애도 인간관계의 중요한 부분이니 건강한 연애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결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연애상담을 해줄때에도 단순히 연애를 상담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 그 상대방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다들 수련과정이 힘들다고 하지만 수련 받은것을 후회한다는 사람은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수련과정은 인생에 있어 특수한, 특별한 경험인만큼 자신을 발전시킨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기관, 좋은 기관을 잘 선택하셔서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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