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반려식물인 올리브 나무 1년동안 키운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2월 친구로부터 생일선물로 올리브 나무 묘목과 히아신스를 받았어요.
베란다를 터서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거실 창가에 두었는데요,
히아신스는 햇볕을 잘 받고 폭죽같은 꽃을 팡팡 터뜨렸던 반면,
올리브나무는 아무리 물을 주어도 잘 자라지 않더군요.
'원래 올리브 나무가 잘 자라지 않는가보다'했습니다.
결국 크기가 크게 커지지 않은 채로 8월경에 함께 이사를 했습니다.
히아신스는 꽃이 다 저버려서 구근만 남겨두었어요.
그런데 웬걸요,
집을 옮기고 올리브나무를 베란다에 두었더니 한달여만에 이렇게 자랐답니다.
올리브나무는 지중해에서 자라는 식물인만큼, 햇빛과 통풍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이사를 하며 그 중요성을 크게 깨달았답니다.
가끔 물주는 것을 잊어버려 줄기 끝이 갈색으로 말라버린 가지들이 많았는데요,
베란다에 놓아주고 나서는 말라버린 가지들이 초록색으로 변하며 쭉쭉 길어졌답니다.
그동안 고통받았을 올리브나무를 생각하니 미안해지기도 하네요.
만약 올리브나무를 키우고 계시다면 꼭 통풍과 햇볕에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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